• 성주 백세각에서 만나는 독립운동 이야기
    • 인문학 강연과 판소리 공연으로 되살아나는 파리장서 운동

    • [한식일보] 성주군은 오는 5월 30일 오후 7시, 백세각에서 고택종갓집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모여라 백세각, 문화마당”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복 81주년을 앞두고 성주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인문학 강연과 판소리 공연으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열리는 성주 백세각은 조선 전기 문신 야계 송희규의 고택으로, 1919년 3·1운동 당시 유림들의 독립운동과 깊은 관련이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당시 공산 송준필, 심산 김창숙 등 지역 유림들은 이곳에서 독립청원서 3천여 장을 인출하며 파리장서운동을 전개했다.

      먼저 정우락 교수의 ‘성주와 파리장서 운동 이야기’라는 주제로 약 100년 전 성주 지역 유림들이 어떤 뜻과 마음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했는지 인문학 강연을 통해 쉽고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지는 판소리 공연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정순임 명창과 제자 소리꾼 조아라, 남경옥, 고수 장주영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판소리 '사철가'를 시작으로,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담아낸 열사가(烈士歌)인 '안중근가'와 '유관순가'를 선보일 예정이며, 마지막에는 관객들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한다.

      이번 행사는 성주군민은 물론 우리 역사와 독립운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인출한 파리장서를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성주군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고택종갓집활용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으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성주 백세각 골든징’, ‘성주 사고 실록 봉안 및 포쇄’, 1박 2일 백세각 체험 프로그램인 ‘파리장서 인출 및 독립운동 연극 체험’, 태극기 만들기 등 백세각의 역사성과 독립운동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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