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농기원, 마늘 표준시비로 비료 53% 저감…14일 현장 평가회 개최
    • 5월 14일 대정읍 무릉리서 마늘 전용비료 활용 표준시비 실증 결과 공유

    • [한식일보] 제주 서부지역 마늘 재배지에서 마늘 전용비료를 활용한 표준시비 실증 결과, 비료 사용량이 관행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태균)은 이번 실증 결과를 공유하고 화학비료 사용 저감 기술 확산을 위해 오는 14일 대정읍 무릉리 실증시험 포장에서 ‘서부지역 마늘 표준시비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는 토양검정을 기반으로 한 표준시비 적용에 따른 △마늘 생육 상태 △구 비대 △수량 및 품질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 토론을 통해 개선 방안과 확대 적용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부터 ▲브로콜리 ▲양배추 ▲마늘 ▲양파 4개 작물을 대상으로 대정·한림·한경 지역 56개 마을 226개소에서 ‘서부지역 표준시비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30개소는 농가 관행 시비와 표준시비를 비교하는 실증시험을 병행해 비료 저감 효과와 생산성 유지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마늘 실증시험에는 서부지역 토양 양분 상태를 반영해 농업기술원이 개발하고, 지난해 제3종 복합비료로 공식 등록한 마늘 전용비료(질소 10%, 인산 5%, 칼리 3%)가 사용됐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표준시비 적용 시 10a당 비료 사용량은 관행 대비 53.2% 저감됐으며, 마늘 생육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산성은 유지하면서 비료 사용량과 농가 경영비를 동시에 절감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지하수 보전 등 농업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윤정 농업연구사는 “토양검정에 기반한 표준시비는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농업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지속적인 현장 실증과 평가를 통해 지역 맞춤형 시비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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