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관광공사, 백령도 순례관광 본격화...김대건 해로(海路) 품은 체류형 관광콘텐츠 육성
    • 국내 관광·언론 전문가 팸투어로 상품화 및 확산 기반 마련

    • [한식일보] 인천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 (사)국제관광인포럼은 지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백령도 순례관광 활성화를 위한 팸투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천주교 역사자원과 김대건 신부의 해로(海路)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마련됐으며, 관광·언론·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25명이 참여했다.

      백령도는 기해박해 이후 육로 선교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김대건 신부가 해상 선교길을 개척한 곳이다. 페레올 주교를 비롯한 프랑스 선교사 19명이 입국하는 등 한국 천주교 선교 역사에서 중요한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공사는 이러한 순례 자원과 섬 고유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기존 1박 2일의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숙박·체험 중심의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모로 선정된 연평여행사와 천주교 인천교구의 순교신심순례 사업과 협력하여 2박 3일 순례 관광 상품을 6월 출시 할 예정이다.

      이번 팸투어는 백령성당과 두무진·사곶 공소를 중심으로 한 묵상 체험, 주요 관광자원 탐방, 해상 관광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현장을 체험하며 관광 상품의 완성도와 시장성을 검증했다.

      순례 프로그램은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백령도의 역사·문화·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콘텐츠로 운영된다. 특히 상품 출시 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여행사들이 안정적으로 상품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백령성당과 섬 내 공소를 잇는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섬 내 공소 10곳에는 묵상 오디오 안내 시스템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깊이 있는 순례와 묵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와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백령도를 대표적인 순례 관광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김대건 해로 스토리 기반의 콘텐츠를 지속적해서 고도화하여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가톨릭 최대 행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와 연계한 국내외 순례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인천관광공사 김태후 팀장은 “백령도는 한국 천주교 선교 역사의 숨결과 천혜의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섬”이라며 “앞으로 순례와 역사, 생태관광이 결합된 백령도만의 독창적인 체류형 관광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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