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 백영수미술관 '그리움의 팔레트' 전(展) 개최
    • 평생 채워지지 않았던 그 무엇

    • [한식일보] 의정부시는 의정부 최초 등록 사립미술관인 백영수미술관에서 2026년 첫 번째 기획전인 ‘그리움의 팔레트’ 전(展)이 3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백영수 화백(1922~2018)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고,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와 대한민국 의정부라는 두 공간 사이에서 화백이 평생토록 간직했던 ‘교감’과 ‘인식’을 다룬다.

      평생 채워지지 않았던 그 무엇…아내 김명애 관장의 회고

      “옆에서 지켜본 화백님은 늘 그랬어요. 마음 한구석이 텅 비어 있는 사람처럼, 무언가를 간절히 찾고 계신 것만 같았죠. 그래서인지 그분의 그림에는 환희보다는 늘 그리움이 서려 있었습니다. 평생토록 다 채우지 못한 무언가가 마음속에 항상 머물러 있었던 모양이에요.”

      환희보다 깊은 ‘그리움’…이방인이 그린 마음의 지도

      백영수 화백의 캔버스에는 화려한 환희보다는 짙은 그리움이 배어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고국 대한민국을,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는 예술적 고향인 프랑스를 그리워하며 그는 늘 경계 위에 서 있었다. 김명애 관장의 회고처럼, 그가 평생 채우지 못했던 내면의 결핍은 역설적으로 그를 가장 따뜻하고 서정적인 예술의 세계로 인도했다.

      이방인의 고독에서 찾은 따뜻한 등불, ‘모자상’

      전시는 화백이 이방인으로서 느꼈던 근원적인 고독을 어떻게 예술로 승화시켰는지 보여준다. 특히 그의 작품 세계에서 정점을 이루는 ‘어머니(모자상)’는 그가 평생 찾아 헤맨 안식처이자 그리움의 결정체다. 관람객들은 파리 시절의 고독한 눈빛부터 의정부 아틀리에에서 마침내 찾은 마음의 평화까지, 거장의 감정적 궤적을 함께 걷게 된다.

      관람객과 소통하는 ‘듣는 전시’ 운영

      작품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전문 도슨트의 해설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도슨트는 백영수 화백이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겪은 에피소드와 작품 속에 숨겨진 절제된 미학을 알기 쉽게 전달해, 관람객들이 화백이 갈구했던 ‘마음의 고향’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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