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화 속 가려졌던 구로공단 여공들의 꿈'…금천구 창작뮤지컬 '긴 머리 소녀'
    • 금천구청 개청 30주년 기념…“지역 역사성, 정체성 위해 민관 힘 모아”

    • [한식일보] 금천구는 22일 오후 7시 30분 금나래아트홀에서 개청 30주년을 기념 창작뮤지컬 ‘긴 머리 소녀’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긴 머리 소녀’는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근간을 이루었으나 그 역사 속에 가려졌던 1970년대 구로공단 여성 노동자들의 삶과 희생을 기념하며 이에 대한 의미를 재조명한다.

      주요 내용은 1970년대 산업화와 경제발전이 최고조에 이르던 시절, 단발머리와 교복 대신 긴 머리와 재봉틀을 선택해야만 했던 구로공단 봉제 노동자들의 이야기이다. 혹독한 노동환경 속에서도 ‘스티치 걸스’라는 이름으로 뭉쳤던 소녀들의 꿈과 우정, 그리고 당시의 시대상을 담은 구로공단 여공들의 패션이 새로운 해석을 덧입혀 되살아난다.

      특히 포크 듀오 ‘둘다섯’이 1975년에 발표한 동명의 음악을 원작으로 했기에, 포크송이 시민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공단은 1970~80년대 한국 수출의 기초가 된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지금의 구로구, 금천구 일대에 1960년대에 조성됐다. 금천구는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주최, 기획했다. 서울시 전문예술법인이자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인 사단법인 하늘에가 주관했으며,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프로포즈봉사단이 피날레 패션쇼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이다. 금천 개청 30주년을 축하하는 민관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늘에의 조영환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는 시대상을 담은 구로공단 여공들의 패션에 새로운 해석을 덧입혀 안무, 의상, 무대 등을 구성했고,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서정적인 곡에서, 패션쇼를 장식하는 웅장한 넘버까지 뮤지컬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의 30년 역사 속에서 늘 우리를 지탱해 왔던 것, 놓치지 않아야 할 것들을 떠올려보는 자리이길 바란다”라며 “마침내 꿈을 이루어낸 주인공처럼 금천 주민 모두가 함께 힘을 내어 밝은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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